SQLD 시험 후기

데이터베이스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그대로 두기에는 아깝고, 까먹기 전에 다시 한 번 기억하고자 3/19일에 예정되어 있는 SQLD 시험을 신청했다.

신청했을 당시에는 대략 3주정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꽤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3일 공부하고 합격했다는 후기들도 봤지만, 미리 공부해서 나쁠 게 없다는 생각으로 3주 전부터 그냥 쪼금씩 공부했다.

학교에서 한 번 배웠으니까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배우지 않는 내용들이 꽤 있었다.

그래도 0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는 나았을 것이란 생각이다.

 

일단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터넷에서 합격 후기 글들을 읽어보았다. 먼저 요약본으로 이론 공부를 하고 SQL 노랭이 책만 풀어봐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이론 책은 따로 사지 않았다.

대신 yurimac님이 정리해두신 요약본을 참고해서 이론 공부를 시작했다.

https://yurimac.tistory.com/40

SQL) SQLD 이론 요약 정리 PDF

그리고 DATA ON-AIR에 있는 글들을 정독하면서 모르는 내용들을 요약본에다가 필기하면서 공부했다.

https://dataonair.or.kr/db-tech-reference/d-guide/sql/?pageid=5&mod=list 

SQL – DATA ON-AIR

 

그리고 SQL 노랭이 책이 시험 직전에는 품절될 수도 있다는 얘기에 쿠팡에서 미리 주문해 두었다.

당근에서 사고 싶었지만, 이미 다 팔려서 어쩔 수 없이 정가로 구매했다,, 시험이 5만원인데 책까지 하면 거의 7만원,, !!

불합격하면 너무 손해,,

 

노랭이 책은 시험 전까지 대략 2~3회독 정도 한 것 같다.

처음 풀었을 때는 이론 공부를 했음에도 반 정도는 알겠고 나머지 반 정도는 확신을 갖고 풀기는 어려운 정도였다.

1회독 째에는 해설지를 보면서 꼼꼼히 다시 풀어보고 모르는 함수들이나 내용들은 요약본을 다시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그랬더니 2회독 째에는 거의 내용을 숙지하고 풀 수가 있었다. (사실 답이 기억나는 문제들도 많았음)

 

노랭이만 계속 풀기에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상태라 공부가 되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기출을 찾아보던 중에 좋은 블로그를 발견했다. 감사합니다.

https://yunamom.tistory.com/category/%EC%9E%90%EA%B2%A9%EC%A6%9D/SQLD%20%EA%B8%B0%EC%B6%9C%EB%AC%B8%EC%A0%9C

'자격증/SQLD 기출문제' 카테고리의 글 목록

시간도 측정해주고 채점도 해줘서 엄청 편했다. 그리고 해설도 자세하게 써주셔서 공부하기 좋았다.

최근 기출은 아직 올라와 있지 않지만, 그래도 엄청 도움이 됐다.

 

드디어 시험 당일. 나는 광장중학교에서 시험을 치게 됐다.

9시 반까지 입실이라 집에서 8시 40분 정도에 출발했다. 가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SQL 공부를 하고 있는 분도 봤다. 합격 하셨을까??

 

뭔가 수능 시험장 느낌,,

오랜만에 이런 곳에서 시험을 쳐서 새로웠다.

 

 

 

 

 

 

 

노랭이에서 봤던 문제들이 꽤 많이 출제됐다. 보기까지 완전 똑같이 출력된 문제들이 꽤 많았다. 왜 노랭이 책은 꼭 풀고 시험을 치라고 하는지 알겠다.

나름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헷갈리는 문제들이 꽤 많았다.

SELECT COUNT(*) FROM DUAL CONNET BY LEVEL <= 2

START WITH 없이 CONNECT BY만 단독으로 쓰이는 이런 쿼리문은 처음 봤다.

주관식 문제 중에 SUM 함수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으면 0이 아니라 NULL을 출력한다는 것도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아무튼 헷갈리는 문제들이 꽤 많았지만 60점만 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이 단순 후기글이 아닌 합격 수기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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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합격!!

조금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널널하게 합격한 것 같다.